과로 권하는 사회 - oldman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사실, 이 글 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할게 없고.....
(대략 너무 당연한 말인지라 -_-)
법정공휴일 더 과감하게 축소하라 - 문화일보
요기에 대해 할말이 좀 있군요. oldman님께서 공격하신 그 사설입니다.
사설 내용을 주욱 훑다가 재미있을것 같아 포스팅 (....)
1. 첫째 문단 마지막줄 : 선진국은 벌써 그렇게 하고 있다.
이 문장에 대한 근거가 없군요. 이 주장에 필요한 근거는 다음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공휴일을 축소한 선진국의 예.
2. 그 선진국의 총 공휴일 수
따라서 이 사설은 명확하지 못한 사실을 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휴일 수는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중요한건 '연간 노동시간' 혹은 '주당 평균 노동시간'일 뿐이지요.
공휴일을 줄이자는 주장의 목적은 '공휴일을 줄여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공휴일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일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공휴일이 줄어든 목적을 달성할 수 없지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공휴일을 늘렸을 때 주당 노동시간이 늘어난다면, 이 사설은 공휴일을 늘리자는 주장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노동량의 증가가 주된 목적이라면, 공휴일 수를 굳이 명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2. 두 번째 문단 첫째줄 : 우리만 쉬는 날 확대에 매달리면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 경쟁에서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된다.
이 문장에서는 '생산성'이라는 단어와 '경쟁력 향상'이라는 단어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생산성'이라는 말은 무엇을 뜻할까요? '핀만들기'를 예로 들어 봅시다.
분업을 하지 않으면 10명의 노동자가 12시간동안 11개의 핀을 만듭니다.
분업을 하면 10명의 노동자가 10시간동안 10개의 핀을 만듭니다.
'생산성'이라는 말이 '생산량'과 동의어일 경우, 분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분업을 하는 경우에 비해 생산성이 높습니다.
'생산성'이라는 말이 '단위 노동량당 생산량'일 경우, 분업을 하는 경우가 분업을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생산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생산성 향상 경쟁'이 첫 번째 경우를 - 생산량 - 뜻한다면, 이 주장은 타당합니다.
노동시간이 많으면 만을 수록 생산량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생산성 향상 경쟁'이 두 번째 경우를 - 단위 노동량당 생산량 - 뜻한다면, 쉬는 날 확대 - 노동시간 증가 -와 생산성 향상 경쟁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경쟁력 향상 경쟁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분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두 번째 가운데 : 노사 협약을 통한 연차휴가와 경조사 휴가, 약정 휴무일 등을 합치면 연중 휴무일은 136∼146일이나 된다.
이 부분은 오류나 마찬가지입니다. 연차휴가와 경조사휴가는 전부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약정휴무일은 뭔지 모르겠심 -ㅅ-)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그냥 넘어가는 휴가인데, 그걸 모두 휴가일수에 합치는 행위는 부당합니다.
또한 직장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당한 연차나 경조사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습니다.
따라서 보다 나은 통계자료는 '나라 별 근로자가 사용한 휴무일 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일 처음에서 지적했듯이, 이보다 더 중요한 통계는 '연간 근로시간'입니다.
---------------------------------------------------------------------------------------------------------
이런 분석은 조낸 귀찮으며, 가끔은 쓸모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는다면,
단어들은 우리의 마음에 드는 의미만을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글 자체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할게 없고.....
(대략 너무 당연한 말인지라 -_-)
법정공휴일 더 과감하게 축소하라 - 문화일보
요기에 대해 할말이 좀 있군요. oldman님께서 공격하신 그 사설입니다.
사설 내용을 주욱 훑다가 재미있을것 같아 포스팅 (....)
1. 첫째 문단 마지막줄 : 선진국은 벌써 그렇게 하고 있다.
이 문장에 대한 근거가 없군요. 이 주장에 필요한 근거는 다음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공휴일을 축소한 선진국의 예.
2. 그 선진국의 총 공휴일 수
따라서 이 사설은 명확하지 못한 사실을 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공휴일 수는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중요한건 '연간 노동시간' 혹은 '주당 평균 노동시간'일 뿐이지요.
공휴일을 줄이자는 주장의 목적은 '공휴일을 줄여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공휴일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일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공휴일이 줄어든 목적을 달성할 수 없지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공휴일을 늘렸을 때 주당 노동시간이 늘어난다면, 이 사설은 공휴일을 늘리자는 주장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노동량의 증가가 주된 목적이라면, 공휴일 수를 굳이 명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2. 두 번째 문단 첫째줄 : 우리만 쉬는 날 확대에 매달리면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 경쟁에서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된다.
이 문장에서는 '생산성'이라는 단어와 '경쟁력 향상'이라는 단어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생산성'이라는 말은 무엇을 뜻할까요? '핀만들기'를 예로 들어 봅시다.
분업을 하지 않으면 10명의 노동자가 12시간동안 11개의 핀을 만듭니다.
분업을 하면 10명의 노동자가 10시간동안 10개의 핀을 만듭니다.
'생산성'이라는 말이 '생산량'과 동의어일 경우, 분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분업을 하는 경우에 비해 생산성이 높습니다.
'생산성'이라는 말이 '단위 노동량당 생산량'일 경우, 분업을 하는 경우가 분업을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생산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생산성 향상 경쟁'이 첫 번째 경우를 - 생산량 - 뜻한다면, 이 주장은 타당합니다.
노동시간이 많으면 만을 수록 생산량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생산성 향상 경쟁'이 두 번째 경우를 - 단위 노동량당 생산량 - 뜻한다면, 쉬는 날 확대 - 노동시간 증가 -와 생산성 향상 경쟁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경쟁력 향상 경쟁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분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두 번째 가운데 : 노사 협약을 통한 연차휴가와 경조사 휴가, 약정 휴무일 등을 합치면 연중 휴무일은 136∼146일이나 된다.
이 부분은 오류나 마찬가지입니다. 연차휴가와 경조사휴가는 전부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약정휴무일은 뭔지 모르겠심 -ㅅ-)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그냥 넘어가는 휴가인데, 그걸 모두 휴가일수에 합치는 행위는 부당합니다.
또한 직장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당한 연차나 경조사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습니다.
따라서 보다 나은 통계자료는 '나라 별 근로자가 사용한 휴무일 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일 처음에서 지적했듯이, 이보다 더 중요한 통계는 '연간 근로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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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석은 조낸 귀찮으며, 가끔은 쓸모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는다면,
단어들은 우리의 마음에 드는 의미만을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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