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이가 뽑히면 안되는 이유   <- Seen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일단 나는 이명박을 지지한다.
찍을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_-;;;;


위에 트랙백한 글은 지극히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이명박이 당선되어야 하는 근거는 '이명박이 경제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2. 이명박이 서울 시장을 하고 있는 동안, 서울시의 경제성장율은 급격히 하락했다.
3. 이명박은 서울시의 경제를 잘 운영하지 못했으므로, 대한민국의 경제도 잘 운영하지 못할 것이다.


이 주장은 논리적으로 올바르지 않다. 서울시의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국가적인 정책도 서울시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며,
국내외의 경제적 변화도 서울시의 경제에 큰 명향을 미친다. 이는 서울시장이 제어할 수 없는 요소이다.
따라서 경제성장률 그 자체로만은 이명박의 경제에 대한 운영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


자. 이제 논리적인 이야기는 저리로 치우고.....
두 가지 이야기를 해 보자.
(어차피 논리라는건 쓸모없는 것이여.)

이 포스팅의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표현이 마음에 걸린다.
1. 이명박을 '명박이'라고 표현한점.
2. '이런 븅신-_-' 이라는 마지막 표현.

우리는 흔히 '토론을 할 때는 상대방을 존중하라'고 한다. 두 표현은 모두 그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

또한 나는 바보더러 '너 바보야'라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바보더러 '너 바보야'라고 한다고 해서 바보가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바보더러 '너 바보야'라고 한다고 해서 바보의 입을 닥치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외려 바보더러 '너 바보야'라고 한다면, 그 바보는 당신에게 온갖 쌍욕을 퍼부을 것이다.

다만 바보더러 '너 바보야'라고 한다면, 바보를 욕하고 싶은 나의 욕망은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댓가로 바보한테 바보소리를 듣게 되겠지만.



두 번째로. 이렇게 생각해 보자.
서울시는 아마도 대한민국의 여타지역에 비해 빈부격차가 심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다면, 노무현정부의 분배정책은 서울시의 경제성장률을 저해하고 지방의 경제성장률을 올렸을 것이다.
따라서 서울시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이유는 노무현 정부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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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러한 주장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모른다.
게다가 저 논거에서 '노무현 정부의 책임'까지 이야기하는건 지나치다.

그러나 이 주장을 접한 즉시 찬성하거나 반대한 사람은 그다지 이성적이지 못하다.
이 주장의 논거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이 주장의 논거와 결론이 잘 연결 되어있는지 그렇지 못한지를
먼저 체크해 주기를 부탁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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